1. 프로필
900126-*******
2008-*****
다닌학교
해운초등학교 18회
해운중학교 11회
창신고등학교 55회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 08학번
서울대학교 소비자학전공 (2009년 진입)
삽질하던 시기
2003. 마산청소년오케스트라 악장
2004. 해운중 학생회 부회장
2006. 창신고 학생회 부회장
2006. 인문학 연구토론동아리 <열린> 명목상 부장
2006. 학생 기독교동아리 CCF 뭐 이상한 부장
2007. 창신고 학생회장
잘살고 있는 지금
2008. 서울대학교 Sinfonietta 제1바이올린 단원
2008. 서울대학교종합시사월간지 <서울대저널> 14기 수습기자
2008~무제한 서울대학교종합시사월간지 <서울대저널> 학원부 기자
2009~ 중앙일보 시민사회환경연구소 대학생 NGO기자단 기자
2. 지금 읽는 책
박노자-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
하일브론너- '맑시즘은 무엇인가'
이진경- '자본을 넘어선 자본'
3. (미완성) 자기소개서
‘세계정복을 꿈꾸는 전진원’. 남에게 저를 소개할 때, 저를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어느 만화에서나 볼 법한 얘기이긴 하지만, ‘정말 세계를 정복할 수 있지도 않을까’라는 생각을 문득 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은 세계정복을 꿈꾼다는 말을 물리적으로, 군사력으로, 혹은 권력으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말로 받아들일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제게 세계정복을 꿈꾼다는 것은 제가 속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어보겠다는 뜻으로 하는 겁니다.
저의 꿈은 기자입니다. 처음에 기자라는 직업을 꿈꾸었을 때는 막연히 ‘세상의 정보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사람이기에 되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라는 직업을 막상 체험하면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기자야 말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리고 정치적인 권력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기자야 말로 남들이 신경 쓸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알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곧 기자가 되어서 때론 사람들의 눈 밑에서, 때론 사람들의 시선이 미치기에 너무 먼 곳에서, ‘시선의 사각지대’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꿈을 위해서 저는 지금 ‘진보를 일구는 참 목소리’라는 모토를 가진 <서울대저널>과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의 대학생NGO기자단 기자를 맡고 있습니다. <서울대저널> 기자로써는 학내의 뭍혀 있는 이야기들을 발굴하는데 힘쓰고 있고, NGO기자로써는 시민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성을 가지고 담론들을 함께 고민하는 기사를 쓰는 것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자로써 활동하면서 저는 이미 ‘세계정복’을 실현시키고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친 것인지는 모르지만, 서울대학교라는 학생사회의 일은 어떠한 기자들보다 많이 알고 고민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의 영역에서 ‘세계정복’을 점차 해 나가는 것은 현재진행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정말 ‘세계정복’을 할 날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런 꿈을 가지기 까지도 저를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이 영향을 많이 미쳤습니다. 특히 저의 가족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소박하고 소탈하신 아버지는 항상 친구처럼 저의 꿈을 키우고 독려하는데 힘써주셨고, 어머니는 저에게 음악이라는 선물을 주면서 저의 세계정복과 같은 ‘순수한’ 열정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두 분은 지금 대학교수와 음악학원 원장을 하고 계시고, 지금까지 저의 꿈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계십니다. 제 여동생도 저에게 많은 영향을 줬고, 제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는 동생 또한 그 분야에서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은 저의 경험들이었습니다. 하나는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를 맡은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청소년오케스트라 악장을 맡은 경험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저는 1학년 때부터 시작해서, 학생회 부회장, 학생회장을 연임하면서 좋은 경험들을 했습니다. 물론 학교의 암 적인 측면도 많이 봤습니다. 이사장의 비리, 학교 운영의 문제점들 등등, 그런 것들을 학우들과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했고, 충실히 그 역할들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과격해야 할 때는 학생 신분을 벗어버리고 과격하기도 했습니다. 20명 남짓한 동기, 후배들과 교장실을 점거한 적도 있고, 1000명 학생의 서명을 받아서 학교 당국에 대항한 적도 있습니다. 위기도 있었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 점차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세계정복’이라는 야심을 가진 것 같기도 합니다.
오케스트라 악장을 하면서는 ‘조화’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오케스트라는 한 사람의 실력이 출중하다고 전체의 연주가 출중한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모든 사람의 조화로움이 필요합니다. 악장은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앙상블을 할 때면 악장이 지휘의 역할도 하게 되는데, 그런 경험을 통해서 ‘조화’의 가치에 대해 좀 더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과 ‘조화에 대한 생각’은 기자로써의 미래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겁니다. 특히 기자라는 직업이 화려하지도 못하고, 자칫하면 여론, 취재원에게 비난 받을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은 이러한 비난에도 ‘저널리즘’을 꿋꿋이 지켜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조화라는 것은 기자로써 양 측의 비난을 적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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